151개 기업·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613부스 참가...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려

[한국농어촌방송=이인우 기자] 우리나라 최대 규모 국제 물산업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는 ‘2019 워터코리아’(WATER KOREA)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디.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상하수도 분야 151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613부스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또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외건설협회가 후원한다.

워터코리아는 지난 2002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8회째를 맞이한다. 워터코리아에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및 기업, 단체, 학회 등 상하수도 각 분야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산업‧기술 발전을 촉진하며,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된다.

우리 기업들의 상하수도 기자재, 측정 장비, 운영‧관리 솔루션 등 물산업 전 분야를 망라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에는 드론 특별관이 설치되어 상하수도와 4차 산업 혁명의 접목을 시도하는 사례를 선보이기도 한다.

행사 기간 중 기자재와 기술 전시 외에도 기술대전, 국제 협력회의‧포럼‧기술교류회, 분야별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22일에는 환경부 주최로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정부 기념식이 개최된다.

참여 기업들의 활로 모색을 위한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에서는 우수 기술 5건과 혁신 스타트업 기업 2개사를 선정해 구매상담 등으로 상용화를 촉진하고, 전시회장에서는 주요국 바이어 초청으로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미국 수도협회(AWWA), 중국 도시물협회(CUWA), 일본 하수도협회(JSWA), 베트남 상하수도협회(VWSA), 인도네시아 수도사업협회(PERPAMSI)가 참여하는 물협력회의, 물포럼, 기술교류회에서는 상호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올해는 통합 물관리 원년으로 불리며 상하수도 전 분야에 일대 개혁이 예상되는데 워터코리아 행사장에서는 환경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물학술단체연합회 공동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 통합 물관리 정책 세미나’가 진행된다.

최근 남북한 경제 협력 확대 분위기 속 향후 기초 사회 인프라 지원 시 초기 논의가 예상되는 상하수도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기획된 북한 상하수도 특별 세미나는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오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로 워터코리아 기간 중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정부 기념식이 함께 진행되어 행사 의의를 더한다.

그 외에도 정책 설명회, 위생안전기준 인증제도(KC) 설명회, 전국 상수도 노동조합 연합회 회의, 대한상하수도학회‧한국물환경학회 공동 춘계 학술 발표회,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표창(대통령,국무총리,장관상), 상하수도인 한마음 체육대회, 문산정수장을 방문하는 수돗물 체험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은 “지속 가능한 보편적 물복지 실현과 물산업 육성을 위해 통합 물관리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가 시작되는 올해,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워터코리아는 물과 상하수도 전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 인식 제고의 계기다”며 “국제 물산업 박람회가 물 관련 정책의 초석을 발굴하고, 산업과 기술 육성의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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