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나무 2만본 무료 분양...토크콘서트·스탬프 투어 등 열려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다음달 5일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온 국민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2019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포스터 (사진=산림청)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22일 서울로7017 만리동광장 일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청장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완상 위원장 등이 참석해 나무를 직접 나누어 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산림청은 행사장을 찾은 5000여명에게 소나무·꽃나무·유실수·자생식물 등 1인당 4본씩(나무3본, 자생식물 1본) 총 2만본을 선착순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또한 이날 김재현 청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공정여행가 이상은이 강연자로 나서 산림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하는 ‘새산새숲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참석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로7017 고가부터 만리동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인생 약국’, ‘숲 속 사진관’ 등 숲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산림일자리발전소, 자연휴양림, 백두대간수목원 등 부스에서는 산림직업 상담, 산림문화 체험, 자생식물 소개 등의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 산림청 페이스북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공유한 누리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미세먼지 저감 식물인 ‘테라리움’을 증정한다.

김재현 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매년 식목일을 기념하여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열고 있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3월부터 4월까지 온 국민이 참여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휴양림 등 201개소에서 산림용, 유실수, 꽃나무 등 약 98만본의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나무 나누어주기’행사가 열린다. 또 도시근교 126개소, 212ha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참여 나무심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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