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고령? 숫자에 불과…“아름답고 풍요로운 목포시대 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김대원 기자] “곳간은 채움으로써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비움으로써 채워진다”며 말문을 여는 그의 생활철학을 듣다 보면 그동안 그가 펼쳤던 이웃사랑의 행보들이 가히 짐작이 간다.

사회에 대한 봉사를 또 하나의 업으로 생각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진 목포 금호장례식장 대표가 14일 목포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 2층에서 열린 목포시민의 상 수상자회 4, 5대 이·취임식장에서 제 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목포시민의 상 수상자회 이·취임식장에서 임종범 4대회장(사진,왼쪽)과 이번에 취임한 이상진 5대회장(사진,오른쪽)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취임식은 14일 목포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에서 진향됐다.(사진=김대원 기자)

목포시민의 상 수상자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목포시를 빛낸 지역사회봉사, 교육문화, 경제, 체육, 호텔, 특별활동 등 6개 부문 후보시민 중 1명을 엄선해 선정된 수상자들의 모임이다. 현재는 20여명의 회원들이 수상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일류 가정을 만들고 일류 목포시를 만들어 아름답고 건강한 목포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시민의 상 수상자가 104명 배출됐으나 44명은 고인이 되셨고 현재 60여명만이 생존해 있다. 고인이 되신 분의 업적에 감사드리고 명복을 빈다”면서 “수상자들의 품격을 높이고 목포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 “올 황금돼지 해를 맞아 목포에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덕담과 함께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목포시가 펼치고 있는 목포사랑운동에 수상자회는 물론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제2의 목포개항이라는 새 역사를 써내려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7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그 누구보다 목포인임을 자부하는 그가 “목포를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한 몸을 바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목포를 위하고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하자 더욱 그의 목포사랑을 가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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