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가 저온 저장고 지원, 전문성 있는 시공 위해 업체 공모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소규모 원예 재배 농가를 위한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을 위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곡성군이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제공=곡성군청)

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통마루에서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를 지원하기 위해 계약 체결과 보조금 집행 유의사항 등 사업추진 요령을 설명했다.

이날 시공업체별로 제품을 홍보해 농가들은 제품의 사양과 설치 조건 등에 대해 질문하며 열띤 대화를 나누었다.

군은 농산물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저온저장고 시설이 필요하지만 영세농들에게는 저온저장고 시설 구비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과수 및 채소 등을 재배하는 소규모 원예 재배농가들의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확철이 다가오기전인 6월까지 설치를 조기 완료하기 위해 연초에 사업 신청을 접수 받아 59명의 대상 농가를 확정해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또 양질의 저온저장고 설치를 위해 전문 시공업체를 공모해 12개의 시공업체 선정도 마쳤다.

사업 한도는 저장고의 크기에 따라 9.9㎡(3평형)의 경우 600만 원, 33㎡(10평형)의 경우 2000만 원까지이며, 곡성군에서 해당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농가들은 선정된 시공업체 중 설치기준, 금액 등 원하는 조건을 협상해 직접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가와 시공업체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저장고 설치로 농가들이 원하는 출하시기를 조절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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