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중국 검역당국과 한국산 수생동물 배합사료에 대한 검역․위생조건 합의와 중국 해관총서 내 수출기업 등록 절차가 완료되어 중국 수출이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번 수생동물용 배합사료 수출 타결은 지난 2016년 1월 발효대두박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중국의 담수어 사료 시장 규모는 약 2,000만 톤으로 한국 4만 톤의 500배에 이르고, 해산어 사료 시장 규모는 60만 톤으로 한국 8만 톤의 7.5배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26일 우리측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과 중국측의 해관총서 Li Guo 부서장(차관급)간 배합사료 검역·위생조건 약정을 체결했다.(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중국 검역당국(해관총서, GACC)과 지난 2013년 1월부터 한국산 수생동물용 배합사료의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여 지난해 12.26일 검역조건에 합의하고, 지난 13일 수출기업 등록절차가 최종 완료되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 간 중국측과 수생동물용 배합사료를 수출하기 위한 위험평가 및 현지실사 등을 진행하였고, 지난해 12.26일 우리측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과 중국측의 해관총서 Li Guo 부서장(차관급)간 배합사료 검역·위생조건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이번 수생동물용 배합사료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반려동물사료 및 단미․보조사료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협의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선진국인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다.

자료=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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