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어업인 수리비 부담 해결…바다 미세먼지 절감 효과 한몫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김대원 기자] 신안군은 소형어선 선외기(추진기관) 교체지원사업을 2019년부터 관내 어선에 한해 군비(5억원)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소형어선에 부착된 선외기(추진기관). (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은 서울시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면적을 소유한 곳으로 미래자원인 바다의 보고로 해양수산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하지만 대부분 소형어선으로 어업활동을 하는 영세어업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어업인 대부분은 고령화의 노인들이다. 이로 인해 적기에 정비하지 못한 선박은 장비의 노후화로 인하여 어선의 잦은 고장과 장비교체로 수리비가 늘 부담이 됐다.
 
더구나 정부는 2014년부터 가솔린 선외기에 대해 정부지원사업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신안군은 올해 순수 군비 5억원을 소형어선 선외기 교체 지원사업비로 확보해 올해 초 사업 신청어업인들의 어선 38대를 선정했다. 또한 신안군은 앞으로도 사업비 범위내에서 추가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아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줄 계획을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재 가장 심각한 환경분야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영세 소형어선 어업인의 어업활동을 위한 새로운 어로시설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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