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여수 국가산단 신증설에 따른 교통 혼잡에 대비하고자 교통대책 T/F팀을 구성했다.

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수경찰서, 유관기관, 투자·시공사 등 관계자 22명으로 교통대책 T/F팀을 구성해 성동범 기획경제국장이 단장으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T/F팀은 교통체증과 주차대란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예상 근로자 수에 따라 혼잡단계(5000명~1만명)와 극심단계(1만명 이상)로 나누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 유도, 주차 단속 강화,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임시주차장 개설, 셔틀버스 운행, 차량 10부제 운영 등 다양한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GS칼텍스와 LG화학이 2019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5조 3000억 규모의 공장 신증설을 추진·계획 중이다”며 “공장 신증설이 본격화하는 올 하반기부터 건설근로자가 매일 5000명 이상 투입되고 2020년에는 투입 인원이 1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 된다”고 설명했다.

교통대책 T/F팀 성동범 단장은 “T/F팀 운영 목적은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에 있다”며 “교통 대책 마련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공장 신증설에 따른 공업용수 확보와 폐수처리시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근로자 숙소 마련, 전입 인센티브 등 인구유입 방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