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 및 축산농가에 적극 협조 당부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가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9월 한달 동안 전국의 소, 염소에 대해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31일 농식품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에서 전국 소·염소·사슴에 대해 일제접종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전국 소, 염소농장 사육가축 전체(117천호 376만마리)가 대상이며, 접종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 간 실시한다.

현재 소에 사용중인 O+A형 백신을 접종하고,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는 공수의 등을 통해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농가별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상시백신접종과 동일한 조건으로 백신을 공급하며 백신보조 비율은 소규모농가의 경우  정부 100% 보조하며 전업규모 이상농가는 정부과 자부담이 각각 반반 비율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이번 일제접종이 제대로 추진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일제접종 실시 4주 후 지자체별로 구제역 백신항체형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아울러 검사결과 항체형성률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추가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관리 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일제접종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및 축산농가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농협 등)에서는 사전에 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요령 등 교육·홍보 및 일제접종 전·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축산농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장단위 세척 및 소독, 차량·사람의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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