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16회 - 미세먼지 잡는 숲의 시작, ‘나무시장’ 활기]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이 미세먼지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듯 미세먼지는 전국민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무심기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잎사귀가 많고 오랫동안 붙어 있는 침엽수는 그루당 일 년에 44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활엽수는 22g을 흡수합니다. 나무 한 그루당 미세먼지 흡수량의 평균은 35.7g, 이는 37.5g인 황금 한 냥과 비슷한 무게입니다.

이처럼 나무가 미세먼지 저감에 큰 역할을 함에 따라 전국에서 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숲 등 다양한 도시숲 조성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산림조합은 전국 125곳의 나무시장을 운영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나무시장. 이 곳 나무시장은 양질의 묘목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무를 키우는데 필요한 각종 기자재와 비료 등도 함께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나무시장에서는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나무를 키울 수 있도록 기술지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INT 김철 / 춘천시 근화동
포도를 재배할 때 어떻게 재배를 해서 포도를 언제쯤 수확을 하는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를 하는 것 보다 직접 들어보니까 이해도 잘 되고 제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NT 윤정남 / 춘천시 신북읍
‘과실나무 어디서 싸게 좋은 거 살 곳 없나’ 알아보다가 춘천나무시장이 춘천에서 가장 좋고 값도 싸고 품질도 좋다고 해서 (방문했고) 여기 방문한지 5~6년째 됐거든요.

나무시장에서 인기 있는 수종인 유실수의 경우 농산어촌과 도심지 가정을 중심으로 대추, 호두, 밤, 미니사과 등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조경용 나무로는 영산홍 등 철쭉류의 꽃나무가 인기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 16회 - 미세먼지 잡는 숲의 시작, ‘나무시장’ 활기]

조성근 소장 /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
판매하고 있는 품목이 160~200여 종 되고요 생작물은 4만 본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수종도 골고루 있어서 쇼핑하기도 쉽고 약용수 등 몸에 좋은 것도 많이 있기 때문에 쇼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땅속 평균 기온이 6.5℃ 이내인 지금이 바로 나무심기의 최적기인 만큼 더 많은 소비자가 나무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산림경영지원 누리집을 통해 나무시장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매일 오전 6시, 오후 2시, 11시30분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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