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9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가을철 대표 생선 ‘전어’와 다양한 요리재료로 사랑받는 ‘향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키조개’를 선정했다.

가을철 대표 생선으로 꼽히는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또한 전어는 뼈째 먹는 생선으로 칼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처럼 가을철 전어는 봄철에 비해 지질의 함유량이 3배가량 많아 고소함이 최고조에 달하므로, 소금구이·회무침 등으로 먹었을 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향어는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독일에서 자연 잉어를 인위적으로 개량한후 이스라엘로 이식한 유럽산 품종이다.

우리나라에는 1973년 양식용으로 처음 치어 1천여 마리를 들여왔으며, 주위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재래종 잉어와 같은 방식으로 양식한다.

향어는 맛이 담백하고 잔가시가 없어 민물회, 매운탕, 찜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키조개는 껍데기의 끝부분이 매우 뾰족하고 아래로 갈수록 점점 넓어지는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모양이 마치 곡식을 까부는 ‘키’처럼 생겼다고 하여 키조개라고 불린다.

키조개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타우린, 메티오닌 등 함황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작용을 도우며, 간질환 및 담석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키조개는 살이 고소하고 담백하여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고도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으므로 구이나 얇게 썬 회로 먹는 것이 좋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전어, 향어, 키조개는 9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달의 수산물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9월의 지역축제행사로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를 소개했다.

9월 9일부터 9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맨손으로 전어잡기, 보물찾기, 깜짝 경매, 요리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홍원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으니, 가족들과의 가을 여행길에 건강에 좋은 9월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