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 휴식공간 건의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민철 기자] 광주시는 27일 오후 동구 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동 2층 회의실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구종천 동구 부구청장, 박미정 광주시의원, 조승민·홍기월·전영원·김현숙·박진원 동구의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했다.

이용섭 시장 '제5회 현장 경청의 날' 참석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날 이용섭 시장은 시민권익위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온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동구 장애인복지관 시설 이용과정의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경청했다.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은 “복지관이 협소하고 휴식공간이 없어 겨울엔 추워도 밖에서 햇볕을 쬐며 보내기도 했는데 요즘은 미세먼지가 심해 밖으로 나가기도 어려워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동구장애인복지관은 광주 옛 도심지역의 장애인복지 향상 및 권익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장애인들을 위한 휴식공간 및 시설이 충분치 않아 이용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날 현장 경청의 날에 참석한 시민들은 동구 장애인복지관 휴식공간 설치와 복지관 지하식당 제습기 설치 등을 광주시에 건의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갈수록 미세먼지나 폭염, 폭설과 같은 기후변화로 장애인들을 위한 실내 휴식공간 확보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오늘 제시된 민원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광주시가 차별 없는 인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이번 동구 장애인복지관 휴식 공간 증축으로 이용시민의 불편해소, 편익증진, 이미지 제고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장 경청의 날’은 광주시장이 시민 불편 현장을 찾아가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권익위원회(위원장 최영태 전남대 교수) 자문을 받아 해법을 도출하는 시민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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