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전 지역(서도면 제외)에 한강물이 공급되는 농업기반 마련

[한국농어촌방송=정의혁 기자]만성적인 가뭄으로 농업에 어려움을 겪던 강화도에 한강물이 농업용수로 공급된다.

강화군은 만성적인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수장 3개와 하루 1만5천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송수관로 8.8km를 확충한다. 자료제공=강화군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지사장 이수근)와 업무협약을 통해 강화군 전지역(서도면 제외)에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만성적인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수장 3개와 하루 1만5천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송수관로 8.8km를 확충한다.

강화지역은 올해는 물론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사짓는 농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

강화군은 지난해 6월 강화 북부지역에 한강물을 공급하는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되어 사업예산 480억원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북부지역 한강물 공급사업은 오는 9월 공사에 착공한다.

강화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화남부 농업용수 한강물 공급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고 오는 9월이면 사업이 완료된다.

강화군은 앞으로 밭 작물에 대한 가뭄대책도 추진해 강화 전 지역의 가뭄 및 농업용수 부족 현상 등을 완전히 해소하여 나갈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전 지역의 상습적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논 농사에 이어 밭 작물에도 한강물을 공급하는 제2의 강화군 농업혁명을 이루어 물 걱정 없이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