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능력이 열악한 고령농, 종자 자재구입 없이 가을농사 지어

[한국농어촌방송=정의혁 기자]충청남도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고령농업인과 부녀자 등 작업능력이 열악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김장김치용 가을배추 우량묘를 공급해 공감농정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배추는 무사마귀병에 강한 내병계 품종으로 결구력 및 수송성이 우수하고, 수분함량이 적어 절임배추용, 김장전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사진제공=청양군

청양군은 3,873농가로부터 약 91만주를 사전신청을 받아 다목적육묘장에서 육묘해 상자(105공 트레이) 당 3000원으로 각 마을회관까지 배송 및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배추는 연작지에 주로 발생하는 무사마귀병에 강한 내병계 품종으로 결구력 및 수송성이 우수하고, 수분함량이 적어 절임배추용, 김장전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청양읍 정좌리 박경옥(58)씨는 “배추를 육묘해 재배하려면 종자부터 자재 등 준비할 것이 많아 소규묘라도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드는데 손쉽게 배추 우량묘를 공급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후기결구가 좋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둬 퇴비 등의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해야 하고, 밑거름의 양은 10a당 질소 20~26kg, 인산 12~20kg, 칼리 20~30kg 정도 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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