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국내 한국농식품 수출 도약을 위한 개척활동 박차

지난 해 열린 'K-Food Fair’행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우리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중국으로의 국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2억42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3월에 대비해 17.9% 성장했다. 또 작년 기준으로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액은

농식품부는 한·중 긴장 완화, 중국 내 부가가치세 인하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 및 지난해 최혜국 관세 인하조치에 따른 가격 경쟁력 상승이 중국으로의 국산농식품 수출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식품시장은 1조2932억달러 규모로 6조6652억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식품 시장의 19.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중국의 농식품 수입 시장은 지나 2002년 103억달러에서 2017년 1259억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1가구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하기 시작하면서 영유아 식품시장이 확대되고, 스마트폰 및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빠른 발전으로 O2O 매장이 등장하는 등 온라인·모바일 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이같이 거대한 중국 농식품 시장을 붙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2019 상해 K-Food Fair’를 오는 14일까지 상해 홍차오 힐튼 호텔 및 동방명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일 4.11일 주간에 집중 실시되며, 한국 식품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Food Fair’는 수출 상담회(B2B)와 소비자 체험 행사(B2C)가 결합된 통합 마케팅 행사로, 이번 중국 행사를 시작으로 프랑스(6월), 미국(7월), 태국(9월) 등 총 7개국에서 8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2019 상해 K-Food Fair’에선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삼, 화훼, 유자차, 유제품, 쌀, 삼계탕, 김치, 포도, 장류, 국산원료가공식품 등 10가지 전략품목의 수출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제공한다.

현지에서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수출 촉진 활동에 나선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중국 농식품 수출의 성공 열쇠는 우리 농식품의 안전성과 높은 품질을 중국 현지에 잘 알리는 것이다”며 “열흘 간 개최되는 이번 상해 K-Food Fair를 통해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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