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접속 오류 이력있어...'같은 문제 반복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음원사이트 멜론이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더불어 서버가 트래픽을 견디지 못해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 계획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원사이트 멜론이 지난 12일부터 13일 연일 간 서버 오류로 인한 접속 장애를 일으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서버 장애 이틀째에 멜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의 음원 발매에 따른 트래픽 증가량이 예상보다 많았다" 며 접속 오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사용 기간을 이틀 연장해 주겠다"며 보상 의지를 밝혔다. 4월 12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이었던 고객에 한해서는 멜론 캐시 1,000원을 보상해준다고 전했다.

 멜론은 "시스템 점검 및 대비를 철저히 해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공지글을 마쳤다.

음원사이트 멜론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와 보상 여부를 밝혔다.(사진=멜론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만든 이틀간의 헤프닝으로 취급하기에 멜론의 접속 장애 문제는 과거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멜론은 2017년 4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접속 오류, 음악 재생 오류 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 애플리케이션 후기나 SNS 등을 통해 멜론의 서버 용량이나 접속 오류 문제는 잦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사태를 겪은 멜론 이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서버가 유리냐", "방탄소년단 컴백이 문제가 아니라 멜론의 반복되는 접속 오류 자체가 문제다", "서버 관리 좀 철저히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멜론은 지난 3월부로 SK텔레콤과의 제휴 종료로, SKT 이용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제휴 약정할인 서비스도 막을 내렸다. 이에 멜론은 할인 대신 카카오톡과의 연계를 통한 여러 서비스들을 통해 접근성 시너지로 기존 할인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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