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시설 현대화 등 기반구축 137억원 투입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 전형대 기자] 해남군은 축산농가 경영안정과 친환경 축산 확산을 위해 올해 137억원을 투입해 53종의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민선 7기 군정역점사업인 축산발전종합계획과 연계해 20개소의 축산농가에 100억원을 지원, ICT 융복합 및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축산시설의 신축 및 증축을 비롯해 축산장비 지원, ICT융복합 시스템 구축 등 생산비 절감과 사양관리 시설 개선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남군 축산농가(사진=해남군)

선제적 가축방역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2억 2,2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돼지 4만 2,300두에 대한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더불어 올해 최첨단 거점소독시설을 신규로 설치해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차단 방역할 계획이다.


안정적 조사료 공급을 위해 2,718㏊면적의 사료작물을 재배, 4만여톤의 조사료를 생산하게 된다. 사료 운송비, 가축시장 출하 운송비 등을 지원해 값비싼 배합사료의 사용을 줄이고,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악취를 줄이고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기 위한 액비 지원 사업도 연중 실시된다. 군은 액비 살포 농지를 대상으로 7억 9,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ha당 35만원의 살포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중점을 두고 축산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분야별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해남 축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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