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북 청도 등 태양광 발전소 태풍 피해지 복구 현황 및 안전관리 점검

김재현 산림청장(오른쪽 첫번째) 태양광발전사업장 피해 복구 현장 점검 (사진=산림청)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산림청은 작년 7월 전국을 강타한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청도군 소재 태양광발전사업장에 대한 복구 현황 현장 점검을 16일 진행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토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나무들을 제거하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토사에 휩쓸릴 위험이 있다. 산사태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소재 태양광발전사업장 역시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토사유출 피해가 발생2.8ha의 피해를 입혀 복구 공사가 진행됐다.

김재현 산림청장 태양광발전사업장 피해 복구 현장 점검 (사진=산림청)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6일 지난해 피해가 있었던 경상북도 청도군 소재 태양광발전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김재현 청장, 정종근 산지정책과장,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피해 현황과 재해예방 이행 여부, 복구체계의 실효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재현 산림청장 태양광발전사업장 피해 복구 현장 점검 (사진=산림청)

현장점검을 실시한 김재현 청장은 “산지에 태양에너지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인위적 개발에 따른 재해발생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재해방지조치를 철저히 하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산지는 경사가 있기 때문에 태양에너지발전시설 설치 등 산지를 개발할 경우에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사태발생지에 대해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우기 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기간 내 철저한 산사태복구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덧붙였다.

산림청은 현장점검 결과 미흡한 점은 시정 조치하고, 다른 점검대상지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점검이 마무리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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