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장, 전남 화순 한울농원서 현장평가회 열고 스마트 농가 생산성 성과 확인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21일 전남 화순군의 빅데이터 활용 농가인 한울농원을 찾아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측정한 데이터를 작물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과 발전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 빅데이터 분석 사례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팜 농가가 수집한 생육과 환경 빅데이터를 이용하기 쉽도록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해 전문가의 현장 상담 성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팜(smart farm)은 기존 농법과 달리 시설온실의 온도와 습도, 일사량 등 환경 측정 데이터를 자동으로 컴퓨터에 저장한다.

전남 화순군 영농조합 APC의 2014∼2015년 작기 수확량 발료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 활용 5년차인 A농가는 3.3㎡당 토마토 생산량이 105kg, 2년차인 B농가는 85kg, 이제 시작하는 C농가는 60kg으로 데이터의 활용도에 따라 생산성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례 발표자로 나선 전남 화순군 한울농원 배진수 대표는 1.3ha의 시설토마토를 재배하면서 2011년 복합환경 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토마토 생육을 기록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정밀한 생산 관리를 해왔다. 배 대표는 이 방식을 적용해 얼마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는지를 발표했다.

또한, 이날 스마트팜 적용 농업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가 모여 스마트팜이 영농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 결과를 2016년도 스마트팜 기술 개발 사업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실현으로 우리나라 농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업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성공 농가를 육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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