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소비자TV와의 취임 대담진행

‘먹고사는이야기’에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우)이 출연해 우리 농업·농촌을 개선하기 위한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소비자TV)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앞으로 우리 농업이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문화·서비스 산업화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18일 진행된 소비자TV ‘먹고사는 이야기’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어려움에 빠져있는 농업·농촌을 개선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종합단체와 품목을 대표하는 28개 농축산 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가장 큰 농민 연대체다. 지난 2013년 ‘농수축산연합회’와 ‘농민연대’가 통합해서 생겨나 올해 7번째 회장을 선출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2일 총회를 열어서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을 신임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연합회를 대표하는 직책의 이름을 기존 상임대표에서 회장으로 변경했다.

임 회장은 현재 농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크게 ‘쌀 목표가격 설정 및 직불제 개편’, ‘농업인의 미세먼지 노출’, ‘음식물폐기물을 건조분말 비료원료 허용’, ‘4대강 보 해체계획에 따른 농업용수 확보방안’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회원단체들의 정책 건의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각 단체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며 “외부적으로는 국회 활동 및 정부 및 기관과의 간담회, 면담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언론을 통해 알려 명실상부한 대표조직으로서 한국농축산연합회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농업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농산물 생산을 넘어 문화ㆍ서비스 산업화하는 ‘다각화경영‘,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가치사슬 경영‘, 생태 환경 보전 등 다원적 기능을 생산하는 ‘공공재 산업’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화훼협회장으로서 화훼발전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임 회장은 “국회에 계류중인 화훼산업진흥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도록 해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며 “현재 백합, 절화로 국한되어 시행하고 있는 자조금을 화훼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화훼통합자조금을 설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이 출연하는 ‘먹고사는이야기’는 오는 20일부터 매일 오전 6시, 오후 2시, 11시30분 "소비자TV"에서 방송된다. 소비자TV는 KT ollehtv 218번, SK Btv 275번 LGU+tv 247번 등 IPTV와 케이블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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