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토양의 잔류농약 검사능력 등 국제 공인프로그램으로 평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험연구소 및 9개 지원 실험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분석능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관원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과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에서 운영하는 국제공인 분석능력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농산물 및 토양의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곰팡이독소 분야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은 1990년부터 식품화학, 환경화학, 미생물 분야에 대한 400여개 숙련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 정부기관과 민간연구소 등에서 매년 참가하고 있다.

미국 환경자원학회는 1977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으로서 약 80여 개국의 실험실이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수천 개의 실험실이 참여하고 있다.

농관원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운영하고 있는 숙련도 프로그램 중 식품 중 화학 분야(잔류농약, 중금속, 곰팡이독소) 숙련도 프로그램(FAPAS)과 식품 중 병원성미생물 분야 숙련도 프로그램(FEPAS) 2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할 예정이다.

또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토양 중 중금속 숙련도 프로그램(ERA PT) 등 1개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농관원은 2018년에도 국제공인 분석능력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분야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아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

노수현 농관원 원장은“농산물 안전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속·정확한 분석에 있다”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도록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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