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풍덕동 일원 침수예방 위한 우수저류시설 2020년 완료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 위종선 기자] 순천시(시장 허 석)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인제·풍덕동 일원 침수예방을 위한 남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순천 남정지구 우수저류시설 조감도(제공=순천시청)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 118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37억 원을 확보해 도시계획 인가, 건설기술 심의,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8일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은 지역주민, 공사관계자, 감리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개요와 경과보고, 기념사, 안전다짐, 사업 시작을 의미하는 착공 퍼포먼스, 공사 참여 기술자 격려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남제동 지역 165ha의 집중호우시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도심침수 예방을 위해 인제동 375-5번지 일원(현 강남경로당) 3118㎡의 부지에 지하 저류용량 2만 2400㎥의 저류지를 조성해 2020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상부에는 80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아랫장 주변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어린이 놀이시설, 도시공원 조성으로 시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침수 예방과 ‘더 편안한 안전도시’ 순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15년 3월 풍수해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상습침수지역인 동외동 저류지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성동·조곡지구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도심권 침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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