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업 체계 점검

=문화재를 산불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불요인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올해 상반기 문화재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양양군은 지역의 특성상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한 대형 화재의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24일 오후 3시 천년고찰 낙산사에서 산불 및 문화재 사고에 대응한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양양군, 양양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대한불교조계종 낙산사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복합훈련으로 화재 재난 시 긴급히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양 낙산사에서 양양군, 낙산사와 함께 문화재 보호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훈련은 7번 국도 인근에서 발생한 불이 낙산사로 번지는 상황을 가정하여 이에 대한 초동 대응 및 추가 피해 방지, 초동 진화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양양소방서 및 산불진화대 출동, 소방시설 점검 및 낙산사 상시 진입을 위한 소방 차량 등록 등을 훈련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특히 화재 발생 상황에서 각자의 임무, 역할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초기 진화에 성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한편, 낙산사는 현재 보물 제499호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 등 국가지정문화재 5점, 도지정문화재 4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4월 양양읍 화일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 최대풍속 32m/s의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면서 보물 479호인 동종을 비롯해 주요 문화재가 소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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