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총 18명 선발, 해외 체재비 및 왕복항공료, 보험·비자 등 지원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2학년 재학 중 FAO 본부 농업개발경제과(ESA) 기후스마트농업경제정책(EPIC)팀에서 인턴 수행한 권지혜씨는 올해 4월 중순 인턴 종료 이후, ‘기후변화 경제학자’ 직위의 컨설턴트로서 동일한 팀에서 계속 근무를 하고 있다.
#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식물시스템학과를 석사졸업한 김동민씨는 오스트리아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페슬(Pessl)에서 근무하며 분석과 연구에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해당 기업의 취업 제안을 받고 국제 정밀농업 전문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작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의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에 참여한 우리나라 청년들의 이야기다.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Overseas Agricultural Sector Intern Scholarship)은 청년들에게 해외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식품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되었다.
사업 첫해인 2018년 총 51명의 우리나라 청년들이 파견되어 해외에 취업하거나, 국제기구 요청으로 파견 기간이 연장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도 그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9년 상․하반기 총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33명을 선발하여 하반기에는 약 18명 내외를 선발한다.
올해 하반기 인턴 모집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이며 국내심사(서류, 면접) 및 해외기관 면접을 거쳐 7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최종 선발된 인턴은 국내외 농정 동향, 해외 안전 등과 관련된 사전교육을 받아 현지 적응력을 높인 후 8월부터 채용기관으로 파견된다.
선발된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현장에서 관련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는 3개월 동안의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하반기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와게닝겐연구소, 유기농업연구소(FiBL),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 7개 기관으로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이 높은 국제기구, 해외기업/연구소로서, 상반기 채용한 인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하반기에도 한국인 인턴 채용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농식품부 정일정 국제협력국장은 “국제기구, 해외기업 등은 정규직 채용 시 해당 분야 인턴십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향후 농식품 분야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본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취업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공고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 FAO한국협회(사업시행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