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마름 제거 대책 마련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진주시,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가 매년 되풀이 되는 진주시 금산면 소재 금호저수지의 '마름' 제거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농어촌방송 진주산청지사와 진주시 등이 금호지의 매년 발생하는 금호지의 마름 제거를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금호지에 발생한 마름.

23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지사장 강동화)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진주환경운동연합 박현건 공동의장, 성인기 전 공동의장, 배기철 금산면장, 한국농어촌공사 안중식 환경사업처장 등이 지난 22일 금호저수지를 둘러보고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을 폭 넓게 교환했다.

이날 성인기 전 의장은 “금호지는 금산면민 뿐만 아니라 진주시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인데 매년 여름철에 저수지 전체를 덮는 마름의 이상번식으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가라앉은 마름 때문에 수질오염이 가중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에서는 진주시에서 예산지원을 받아 단기대책으로 수초제거선을 이용해 수시로 마름을 제거 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안중식 처장은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마름의 식생이 발생하지 않는 조건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하고 다른 지자체의 대처 사례도 공유했다.

박현건 공동의장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역의 환경문제에 진주시와 관련시민단체 등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은 의미가 있다”면서 “마름제거와 함께 금호지의 수질보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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