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개학·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 요인 분석

지난달 3일 삼겹살데이에 삼겹살을 식사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지난달부터 개학으로 인한 학교급식 수요 증가와 행락철 등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 도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돼지고기 지육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4564원을 기록해 과거 5년간 4월 평균 도매가격인 1kg당 4577원수준으로 회복햇다 이는 지난 2월 평균 도매가격인 1kg당 3143원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삼겹살 소비자가격 역시 지난 2월 100g당 평균 1684원으을 기록해 2월 평년가격인 1839원 대비 8.4% 하락한 이후 도매가격 상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월 중순 소비자가격은 1905원으로 3월 가격인 1690원에 대비 12.7% 상승했다. 4월 평년 가격인 1896원에 대비해도 0.5% 상승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개학(학교급식), 행락철 등 국내 소비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이나, 평년동기와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가격이다.

중국 등 주변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향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국제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변동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는 중국 등 주변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과 함께 현재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그에 따른 세계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변동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산 돼지고기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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