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구할 수 있고 영양성분이 풍부한 달걀은 매일 같이 우리 식탁에 올라왔었죠.

하지만 최근 달걀공포증, 이른바 에그포비아가 확산되면서 달걀을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희진기자입니다.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랫동안 애용돼 온 국민식품 달걀. 하지만 이번 파동으로 식탁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의 달걀 값이 최대 1000원 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콩, 두부, 우유,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의 구매율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식품은 두분데요, 두부는 조리했을 때 식감이 가장 달걀과 비슷하고 달걀의 4배나 되는 단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유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우유 200ml는 60g 달걀 1개와 비슷한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시금치는 칼슘량이 달걀과 비슷합니다.

이와 함께 달걀 없이 가능한 음식 조리법 등이 주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에그포비아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입니다.

식재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감소시켜야 할 때. 이번 파동으로 농산물들이 여러 화학물질 노출 위험에서 얼마나 안전한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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