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각급 단체, 광주천 정화·경관개선 동참 MOU 체결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민철 기자] 광주의 젖줄인 광주천을 시민들의 참여로 살리고 가꾸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천 가꾸기 시민한마당’ 행사가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앞 두물머리 나루에서 개최됐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천 가꾸기에 참여한 신규단체들과 단체사진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날 행사는 73일 앞으로 다가온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장재성 시의회 부의장, 조영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4개 자치구,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수영선수권 대회 성공 기원 및 광주천 가꾸기 참여, 광주천 정화활동 행사를 범시민 클린 광주 캠페인으로 전개,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수리와 달이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광주천 수량 확보,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 광주천의 생태보전과 복원을 위한 자연보호 활동 등을 다짐하는 우리의 다짐을 낭독한 뒤 이용섭 시장께 전달했다.

이어 광주시와 공공기관 14개, 시민단체 3개, 기업체 9개 등 26개 기관과의 광주천 가꾸기에 동참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참여 기관들은 MOU를 통해 광주천을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상호 협력, 광주천 정화활동, 경관개선, 환경캠페인 공동추진, 광주천 환경개선을 통한 시와 참여주체의 이미지 홍보, 기타 상호 협의를 통해 광주천 가꾸기를 위한 친환경 활동 지속 전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시민참여형 광주천 가꾸기 사업에 동참해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해온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전통, (사)한국숲사랑총연합회 등 3개 기관·단체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광주시도시공사는 환경정비와 환경캠페인, ㈜전통은 환경정비, 쓰레기제거, 생태교란식물 제거, (사)한국숲사랑총연합회은 무궁화 식재 및 환경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400여명의 참가자들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평화의 물결 속으로 함께 가자’를 함께 외치면서 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관리협회 등 참여단체들은 광주천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간단한 건강검진, 혈관검사, 체성분 분석, 미세먼지 대처 요령 등 건강분야, 생활환경분야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과 공공단체, 기업체가 광주천을 아름다운 ‘시민행복 도심하천’으로 조성하는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광주시와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광주천을 맑은 물이 흐르고 옛 정취가 흐르는 공간,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 그리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형 광주천 가꾸기’는 동구 용산동에서 서구 치평동까지 광주천 양안 가운데 24.4㎞를 담당희망구역 신청관리제를 통해 쓰레기 수거 등 하천 정화활동, 경관개선, 환경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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