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계란 수급안정을 위해 계란 1000만개을 수매하여 비축관리 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에 따르면 최근 계란 살충제 사태 발생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계란 산지가격이 계속 하락하여, 지난 7일 기준 산지가격은 사태 발생 전 대비 32% 하락했다.

이에 따라 농가 피해 최소화 및 추석 성수기 계란 수요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할 것에 대비하여 계란 수매를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수매는 농협(양계협회 협조)을 통해 11일 주간 약 500만개, 18일주간 약 500만개를 각각 수매하고, 수매 후 7일 이후부터 선입·선출 방식으로 신선란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계란 수매 및 방출은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해 가며 시행할 계획이며, 지난번 전수검사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계란은 우선 구매하고 계란가격 급등락 시에는 수매 또는 방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신선란으로 시중판매가 되지 않는 계란은 가공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계란 수매·비축 관리를 통해 계란 살충제 발생에 따른 농가수취가격 급락 방지 및 추석 성수기 기간 계란 부족에 따른 가격급등 방지 등 계란가격 및 수급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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