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불신이 만연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가 식탁 안전에 위협을 느낀 소비자들을 위한 특별한 현장체험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까다로운 절차로 친환경 농업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현장을 권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참가자 전원이 점식식사로 유기농 채소가 들어간 비빔밥을 먹으며 유기농 식단을 체험합니다. 뒤이어 유기농 쌀을 활용한 친환경 빵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류주희 교감/부여 초촌초등학교  INT

뿐만 아니라 친환경 오리농법과 메기농법 현장까지 둘러보는데요. 37명의 충청권 학교 교장과 교감, 영양교사 등 소비자들이 모인 이곳은 바로 전국 최대 유기농 특구로 지정된 충남의 '홍성 문당마을'입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와 친환경농업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정원 주관으로 진행된 친환경농업 현장체험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친환경 농업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이 쏠리데는 최근의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와 무관치 않은데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여느때보다 고조되는 본위기이다 보니 이번 친환경 농업 현장에 임하는 소비자들의 공감대와 만족도는 높습니다.

김소영 교사/ 문당 쌀이야기 INT

마을의 터주대감으로 통하는 주형로 회장은 바른 먹거리에 대처하는 생산사 소비자의 역할을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형로 회장/문당환경농업마을 INT

주 회장은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는 홍성문당마을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습니다.

주 회장은 이번 파동으로 안전 먹거리에 관한 소비자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범국민적으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불신이 만연해진 요즘, 이번 현장 체험은 친환경 농업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현장을 소비자들이 체험해봄으로써 다시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학교급식 등 대형수요처 급식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공현장, 친환경농업으로 농업환경이 개선된 지역, 6차산업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한 경영체들을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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