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22회 - 배송업계의 새바람...친환경 넘어 '필(必) 환경'으로]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식자재나 음식을 배달을 통해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배송업계에서는 제품배송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이나 과한 포장을 줄이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등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한 배송업계의 새바람을 송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배송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빠른 배송'이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간편하게 장 보기는 쉬워졌지만, 과대포장과 쓰레기 대량생산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와 소비자들에게 피로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지난 1월 과대포장 방지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환경부는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협약을 통해 포장 쓰레기를 전체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지적받았던 업체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일명 '에코 마케팅'을 펼치며 상황이 변했습니다. 배송업체들은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거나,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소비자들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 한 업체를 직접 이용해 봤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메뉴를 고른 후 주문을 누릅니다. 결제 전 ‘일회용 수저 빼고 받기’ 버튼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 음식을 주문했더니 일반 배달 시와 달리 일회용 수저 없이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일회용품 대신 일반 식기류를 사용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한편 소비자 단체 측에서는 유통업계의 이러한 친환경적인 움직임이 포장재 변화를 넘어 천체 유통 시스템 면에서의 변화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윤미 C&I 소비자연구소 대표이사 인터뷰내용/사진=소비자TV

전화 INT. 조윤미 대표이사 /  C&I 소비자연구소 
(업체들이) 포장지 문제만 해결해서 될 것이 아니라 배송에 있어서 전체적인 절차라던가 또는 차량에 싣고 내리고 또 소비자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이런 전체 시스템도 좀 더 안전하게 친환경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시스템 차원에서의 검토를 기업들이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업들의 책임 있는 행동과 함께 소비자들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소비에 대해 한층 더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5월 04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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