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품종 수억만 송이 장미속에 황금장미 조형물과 오브제 등 전시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제9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하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는 장미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골든로즈’를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장미가 식재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곡성세계장미축제장 전경(제공=곡성군청)

곡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 내에 1004 장미공원은 4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단일 장미원으로는 최다 품종인 1004종의 장미를 식재해 5월 중순부터 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간 수억만 송이 장미 향연이 사랑의 큐피드 화살처럼 방문객을 매혹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향기를 뿜어내는 형형색색의 서유럽풍 장미 사이를 거닐며 관람객들은 장미의 화려한 색으로 물드는 감동을 맛볼 수 있다.

골든로즈 포토관에는 상상 속의 황금장미 조형물과 오브제 등을 전시하고, 잔디광장 등 축제장 곳곳에도 골든로즈를 모티브로 하는 포토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연인, 친구, 가족들은 장미꽃의 자태와 꽃향기를 온전히 느끼면서 인생샷도 건질 수 있으며, 축제 기간 중 매일 14시부터 16시에는 행운의 황금장미 이벤트를 통해 순금 한돈의 장미를 가져갈 기회와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축제인만큼 이색적인 컬러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하는 ‘2019 로즈런(Rose Run)’ 행사는 전국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해 곡성읍내와 축제장 곳곳에서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 파우더를 뿌리며 흥겨운 디제잉이 함께 신나는 레이스를 펼친다.

또 레이스 종료 지점인 장미축제장는 유명 그룹 ‘코요태’의 스탠딩 무대가 참가자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릴 예정이다.

특히 사랑의 여름존 운영, 40년만에 부활한 5월의 여왕 제1회 메이퀸 선발대회, 컬러홀릭 뮤직페스티발, 라비앙로즈 뮤직 페스티발, 곡성 크래프트x갬성파티(청춘남녀 연인프로젝트), 게릴라 뮤지컬, 뮤지컬 퀸 최정원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지난해 축제기간 동안 30만 2495명이 방문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으며, 관람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만족도도 높아 젊은 연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도 인기가 높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인파가 덜 붐비는 이른 아침과 저녁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꿀팁이다.

한편 곡성세계장미축제는 4억1400만 원의 흑자액을 기록해 전국 최고 인기 축제의 반열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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