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지역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관광·식사·숙박이 어우러진 농촌의 지역단위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인 “농촌 愛 올래”가 주목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전국 5개 시ㆍ군과 함께 농촌지역 체류형ㆍ체험형 농촌관광 상품을 처음으로 개발해 선을 보인다.

이는 마을단위 및 개별농가 등 소규모 단위로 개발․운영되고 있는 농촌관광 상품을 네트워크하고 지역 내 유명 관광 자원과도 연계해서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전남 강진군의 '감성1번지, 강진 푸소(FU-SO) 체험'(사진=농식품부)

올해는 사업 첫해로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은 강원 양구군의 ‘배꼽 잡는 양구 농촌 체험여행’, 전북 남원시의 ‘팜투어 남원 누비GO’, 전북 순창군의 ‘순창 전통장 농촌문화학교’, 전남 강진군의 ‘감성여행 1번지, 강진 푸소체험’, 경북 고령군의 ‘통통한 고령 농촌체험여행’등 5개 시ㆍ군이다.

이번 지역 단위 농촌관광 “농촌 愛 올래” 상품은 여행객이 여행 일정 내내 농촌에 머물며 주민과 교류하고 농촌의 문화와 생활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의 농촌여행 상품이 대부분 개별 농촌 관광지를 잠시 경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면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농촌 지역의 단위자원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체류와 함께 여행객의 편의를 높여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농촌생활과 더불어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해당 지역에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7월에는 선정된 지역 관련자를 대상으로 우수 프로그램(전남 강진 푸소체험) 체험 및 전문가 자문을 실시했고, 사업 추진 중에는 상호 모리터링을 통해 우수사례는 널리 확산하고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김철과장은 “지역 단위 농촌관광‘농촌 愛 올래’상품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의 정을 느끼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동시에 여행객이 농촌에 체류하며 농가에서 생활함으로써 농촌의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새로운 농촌여행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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