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3차 지속가능한 농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 개최

제3차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개호 농식품부장관(사진=농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오는 15일까지 국내 경제와 농업의 세계적인 위상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포용적 성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제3차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을 개최했다.

ODA란 ‘공적개발원조’의 약자로 정부 등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뜻한다. 우리나라도 경우 지난 1945년 해방 직후부터 세계은행의 차관을 모두 갚는 지난 1995년까지 ODA를 받는 수원(受援)국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 발전을 통해 세계 역사상 최초로 ODA를 받는 수원(受援)국에서 ODA를 주는 공여(供與)국으로 변모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목포항을 통해 예멘·에티오피아·케냐·우간다 등에 국산 쌀 5만톤을 지원하기도 했다.

제3차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 (사진=농식품부)

이번 포럼은 주요 국제기구와 농업․농촌 협력사업 추진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사업의 성과 관리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이번 포럼의 참석자들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다자성 협력사업을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ODA 포럼에는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길버트 호웅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매튜 모렐 국제미작연구소(IRRI) 소장, 이스마하네 엘롸피 해수농업국제센터(ICBA) 소장, 션 디 클린 세계경제포럼(WEF) 집행위원 등 국제기구 주요인사와 마리얌 알무헤이리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식량안보 특임장관도 참석하는 등 총 12개 국제기구에서 참석했다.

이렇게 농업분야 개발협력사업 논의를 위해 한국에서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대규모로 참석한 것은 이번 포럼이 처음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농식품부는 지속적으로 국제농업협력을 확대하여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과 개발도상국과의 우호 협력 기반 조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농업협력에 중요한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도 국제기구들의 경험과 지식공유가 개도국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개발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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