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내 청년농업인 40명에게 월 80만원씩 3년간 지원하여 생활비 등 사용

청년 농부 생산 특산품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어촌방송=민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에서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월 100만원의 청년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충청북도가 자체적으로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충청북도는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 완화 등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자 국비와는 별도로 올해 신규 사업으로 농촌창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인원은 총 40명이며 현재 충청북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충청북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월 80만원씩 최대 3년간 생활안정자금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청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농촌창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40명을 선발하였다. NH농협은행 충북본부와 충북 청년농업인카드 발급을 위한 협약을 맺고, 5월 14일부터 영농자재와 가계자금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충북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사업대상자가 농협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으면 농가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도 사용 가능하여 영농을 처음 시작하거나 영농을 시작한지 3년 미만인 초년생 농업인들이 적은 농업소득으로 인해 불안한 농촌생활을 어느 정도 해소하여 영농에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지원받는 영농정착금 지원대상 40명은 독립경영 1년차가 12명, 2년차 5명, 3년차 4명, 아직 독립경영을 하지 못한 예비농업인 19명으로 구성되었다.

1년차는 3년간, 2년차는 2년간, 3년차는 1년간 동일하게 월 80만원을 지원하며 의무교육, 재해보험 가입, 경영장부 기록, 전업영농 유지등 실제영농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이강명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속되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농업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려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