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육감, “선생님은 푸른 보리 키우는 봄 흙 같은 존재”…노고 격려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김대원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5일 제38회 스승의날을 맞아 전남 지역 교사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15일 오전 장석웅 교육감(사진,가운데)이 스승의날을 맞이해 교육청 실과·국장들과 집무실에서 축하 케이크를 준비해 그동안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자축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전남교육청 전자게시판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선생님들의 노고와 따뜻한 눈길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고, 전남교육이 변화의 움을 틔우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격려했다.

장 교육감은 도종환 시인의 ‘어릴 때 내 꿈은’이라는 시를 인용하며 “스승은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 흙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은 아이들 뿐 아니라 전남교육에도 그런 존재”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가는 이 길은 꽃길만이 아닌, 바람 찬 날도 많을 것”이라며 “푸른 보리를 키우는 봄 흙 같은 마음으로 전남교육의 대지를 끝까지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전남교육이 되도록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많다. 더욱 많이 경청하고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며 “선생님과 함께라면 먼 길도 즐겁게 가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 교육감은 “보성 율어중학교 첫 교단에 서던 날, 설레던 그 마음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고 회상하며 “뚜벅 뚜벅 걸음 내어주신 선생님과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이날 오전 장석웅 교육감은 집무실에서 도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스승의날을 자축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