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 거베라, 국화, 장미 등 3화종 14품종 출품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육성된 거베라, 국화, 장미 등 화훼 품종들이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3개 품종에서 상을 수상하면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15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해 경남 화훼육성 품종들을 선보였다. 경남 화훼육성 품종들은 국내 화훼육성 신품종 품평회에서 화훼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고양시장상 등 3개 품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장미 등 3화종 14품종을 포함한 전국 6개 연구기관의 장미와 국화 등 80여 개의 신품종이 소개됐다.

수상된 품종은 선명한 노란 화색의 둥근 공 모양 형태를 가진 스프레이국화 ‘써니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품종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분화용 국화 ‘코로나하트’와 연한 핑크색 장미 ‘유포리아’는 고양시장상을 수상했다. ‘코로나하트’는 분홍색 꽃잎에 꽃 중심부가 적갈색을 띠어 소비자들의 기호성이 높고, ‘유포리아’는 꽃이 크고 생육이 균일해 웨딩용으로 적합하다.

황주천 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으로 경남육성 화훼품종들의 우수성이 국내외적으로 입증됐다”며, “향후 개발품종들의 조기 산업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농가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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