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전형대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15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임산부와 외국인 환자가 발생하여 긴급이송에 나섰다.

노화도에 거주하는 김모씨(여, 35세, 임신 36주차)가 진통이 있다는 신고를 받아 두 명의 응급환자를 동시에 이송 (사진=완도해경)

완도해경에 따르면 15일 새벽 00시경 완도군 보길도 예송리에서 혼자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D모씨(남, 31세, 동티모르 국적)를 마을 주민이 목격하여 노화보건지소에서 치료 중 00시 59분경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 요청하였고, 경비정이 신고를 받고 이동하던 중 새벽 2시 6분경 노화도에 거주하는 김모씨(여, 35세, 임신 36주차)가 진통이 있다는 신고를 받아 두 명의 응급환자를 동시에 이송하게 되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 2명과 보호자 2명을 태운 후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새벽 2시 50분경 땅끝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현재 D모씨(동티모르)는 목포소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임산부 김모씨는 광주소재 병원에서 분만 대기중이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지금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86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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