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용노동부 공모 선정…국비 20억7000만원 확보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명준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사업 공모에 빛그린국가산단 내 광주형 일자리 지원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해 15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빛그린산단 조감도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지난 4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과는 별개로 현대완성차공장과 컨소시엄 구성 예정인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 대한 보육지원을 위해 광주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빛그린산단 내 부지 1515㎡, 연면적 735㎡에 총사업비 26억5000만원(국비 20억7000만원, 시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정원 70명 규모로 건립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부지를 매입해 제공하고 건립비 일부를 투입해 설치하는 신규조성단지연계형 및 지자체협업형 모델로서, 빛그린산단 조성 후 현대완성차공장 합작법인과 중소기업 5개사 이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광주시는 대기업인 현대완성차공장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례로서 직장보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시가 협업해 설립하면서 향후 타 자치단체에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현대완성차공장 착공 시기에 맞춰 연내 착공해 2021년 2월에 완공, 3월에 개원할 계획이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아이를 키우는 근로자에게 가장 중요한 복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다”며 “빛그린국가산단 내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 지원은 광주형일자리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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