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조성 등 신규마을 조성사업 추진 원활

 

[한국농어촌방송/경남=신종철 기자]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에 건설중인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가칭)’사업이 대지조성사업을 마무리 하고 마을 만들기 착공 기념행사를 갖는 등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마을조성사업 완료 후 ‘큰들문화예술센터’ 단원 50여명의 전입이 예정돼 있어 지역 내 인구유입 성과도 기대된다.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가칭)’사업이 대지조성사업을 마무리 하고 마을 만들기 착공 기념행사를 갖는 등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큰들문화예술센터’ 단원 50여명이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대상지에서 조촐한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 착공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산청 마당극 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마을 조성에는 ‘2018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과 ‘한국 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태영, 김현준 교수가 책임설계자로 설계에 참여한다.

또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2018 스틸하우스 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한국건축가협회 선정 건축명장기업인 ‘아틀리에건설(주)’ 기노채 대표이사가 책임시공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촌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마련해 도시민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군은 지난 2014년 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8억 원을 확보, 마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완료, 올해 2월 대지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내수지구 신규마을은 ‘큰들문화예술센터’에서 사업대상지를 직접 매입해 추진한 ‘입주자주도형’사업이다. 이 마을에는 30세대의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전민규 큰들문화예술센터 총감독은 “우선은 30세대, 50여명이 전입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공연장과 소품실 등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이 만들어지면 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전국 제일의 마당극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단순히 새로운 주거지를 조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라며 “신규마을 조성·개발과 함께 농촌지역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극 전문예술단체인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지난 2008년 ‘동의보감’을 집필한 의성 ‘허준’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작품 ‘의원 허준’을 ‘산청한방약초축제’ 주제공연으로 선보이면서 산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효자전’에 이어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남명’ 등 산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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