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교체형 마스크, 온라인판매 약 84% 미인증제품 구매 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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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교체형 마스크, 온라인판매 약 84% 미인증제품 구매 시 주의
  • 송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19.05.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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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가격 차 크고 교체 필터 비용 상당해 경제성 좋은 편 아냐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미세먼지 영향으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며 경제성을 내세운 필터 교체형 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기능에 대한 과장 광고와 제품의 범람 등으로 소비자들의 필터 교체형 마스크 선택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필터 교체형 마스크: 마스크 본체에 일회용 필터를 장착하여 사용하고 필터만 교체할 수 있는 제품)

 한국소비자연맹(강정화 회장)은 지난 4월 12일~ 4월 16일 5일간 국내 주요 오픈마켓 3곳(옥션, 11번가, G마켓), 백화점 몰 2곳(SSG, 롯데닷컴), 소셜커머스 2곳(위메프, 티몬)에서 판매되고 있는 필터 교체형 마스크 상위 10개 제품을 조사했다. 판매량이 많고 중복되는 제품 총 19개를 선정해 KF 인증 여부*에 대한 표시 광고 실태를 조사하고, 실제 제품을 구매해 일치 여부를 확인하였다.

(*KF(Korea Filter): KF 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하여 해당 제품의 미세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보건용 마스크의 식약처 등급 기준)

 총 19개 조사제품 중 약 84%인 16개 제품이 미인증 제품이었다. 전체 제품 중 KF 인증을 받았다고 표시한 제품은 5개였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결과 5개 중 2개 제품은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2개 제품은 각각 판매 제품명과 신고 제품명이 일치하지 않아 실제 인증 여부 확인이 어려웠고, 동봉된 필터의 제조사를 표기하지 않아 인증 여부 조회가 어려운 경우였다.

한국소비자연맹이 공개한 위반사례들(사진=한국소비자연맹 제공)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외피에 내부 필터를 장착한 완제품에 대해서만 KF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KF 인증을 표시하는 제품 중 일부는 일반 패션 마스크에 보건용 마스크를 장착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총 19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KF 인증 표시를 하지 않았으나, 해외인증을 표시하거나 미세먼지와 관련된 기능을 강조해 광고하고 있었다. 해외인증을 받은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이 실제 해외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식약처 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허위·과장 광고 제품 예시(사진=한국소비자연맹 제공)

 또한 19개 제품 중 9개 제품은 KF인증을 표기하지 않았지만 ‘미세먼지’, ‘미세유해물질’, ‘유해입자차단’, ‘유해입자’ 등의 용어를 사용하거나, 미세먼지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19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저 11,300원에서 최고 61,876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은 26,810원(필터 제외 마스크 단품 환산가격)으로 조사되었다. 면 재질의 일반형 마스크, 실리콘 재질의 일반형 마스크, 폴리에스터 재질의 배기밸브형 마스크 등 재질과 형태가 다양하며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동일 기능이더라도 가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 교체형 마스크는 마스크 안쪽 내부에 일회용 필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필터 교체형 마스크는 일회용 마스크 대비 경제성 및 효율성을 강조하는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조사 결과, 교체 필터의 가격분포는 최저 600원(일반형 필터 교체 마스크)에서 최고 14,500원(배기밸브형 필터 교체 마스크)으로 평균 2,433원으로 나타났다.

 19개 제품 중 교체주기를 표시한 7개 제품의 교체주기를 확인한 결과, 최저 1일~ 최고 5주로 평균 교체주기는 12일로 나타났다. 이는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와 비교해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용 마스크와 필터 교체형 마스크의 가격 비교(사진=한국소비자연맹 제공)

 한국소비자연맹은 마스크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허위 광고 판매자에게 표시 광고의 내용의 개선을 요청하고, 인증 조회 시스템을 이용자 위주로 개선하도록 식약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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