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숨겨진 설화 만나는 가족단위 ‘광나루 고무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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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 숨겨진 설화 만나는 가족단위 ‘광나루 고무줄 축제’
  • 이경엽 기자
  • 승인 2019.05.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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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부인 설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연극과 어린이 놀이·체험 가득
(사진=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산하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광나루한강공원에서 ‘도미부인 설화’를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광나루 고무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 해로 두 번째인 ‘광나루 고무줄 축제’는 한강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연, 놀이·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체험하는 한강 이야기 축제의 일환이다. 수려한 한강 수변경관과 옛 사랑이야기 결합된 동화 같은 포토존과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는 ‘삼국사기’에 실린 ‘도미부인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설화는 도미부인이 백제의 폭군 개루왕이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한강을 건너 남편에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설화를 ‘역경을 극복하는 사랑의 힘’으로 해석하여 다양한 공연 및 체험 중심의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헤아려 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광나루 고무줄 축제’의 ‘고무줄’은 끊어지지 않는 도미부부의 사랑을 상징한다. ‘고무줄’은 어린이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고 흔한 재료이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도미부부를 상징하는 주인공으로 포토존의 장식과 연계한 놀이·체험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연극 등의 공연에서도 색다른 방식으로 활용된다.

고무줄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는 고무줄 놀이극 △꼬무와 쭈리, △도미부인 vs 개루왕 가면 만들기, △ 아빠 신발로 고무줄 새총 날리기, △고무줄 스트링 아트 △고무줄 퐁퐁그네, △고무줄 모래놀이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놀이존이 운영된다.

축제의 백미는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미부인 설화를 극형식으로 만든 공연이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안데르센의 동화 ‘황제와 나이팅게일’과 도미부인 설화를 결합한 음악가족극 ‘여왕과 노래하는 도미부인’과 판소리로 만나는 도미부인 설화 마당놀이 ‘판소리 톡톡’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메인 공연인 ‘여왕과 노래하는 도미부인’은 ‘황제와 나이팅게일’ 원작의 늙은 황제를 ‘열두 살 소녀 여왕’으로 각색하여 도미부인 설화와 결합한 음악가족극이다. 연극 속 도미부인과 여왕 두 사람 모두 역경을 극복한 주체로서 시민들은 연극을 통해, 여왕과 도미부인을 통해 현시대에 사랑과 약속의 의미와 고난을 극복하는 삶의 지혜를 한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극단 하땅세가 제작·공연하는 이 작품은 두 가지 이야기가 서로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 속에서 독창적 상상력과 창의적 표현, 아름다운 음악과 한강의 풍광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관극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다.

그 외에도 도미부부의 동화 같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토존, 한강의 숨겨진 요정을 만날 수 있는 △한강 요정의 집, 마리오네트(줄인형)가 펼치는 한바탕 연주회 △옥종근의 마리오네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배치한 △누구나 의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기용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광나루 고무줄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체험하고 느끼시길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따스한 봄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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