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에 연인원 4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되는 왕실행렬 축제

[한국농어촌방송=정의혁 기자] 올해의 정조대왕 능행차는 3개시가 공동 주최하고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자체 연합축제가 될 전망이다.

‘소통과 나눔, 그리고 공감’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의 능행차 재현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릉까지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이뤄진다. 사진제공=수원시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오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를 수도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대 왕실 행렬이자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원, 서울, 화성시가 공동주최하는 올해 능행차 재현은 ‘소통과 나눔, 그리고 공감’을 주제로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릉까지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이뤄진다. 서울 종로, 용산, 동작, 금천구, 안양시, 의왕시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되면서 9월23일 창덕궁에서 시흥행궁 구간(21.24㎞)에서 행렬이 이어진다. 9월24일에는 서울 금천구청에서 연무대 구간(26.4㎞)과 화성행궁에서 융릉에 이르는 구간(11.6㎞)에서 능행차가 재현된다고 수원시는 설명했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로 공동 재현한 바 있다. 지난해 ‘전 구간 재현’이 이뤄졌지만 ‘능(陵)행차’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장소(융릉)에서 마무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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