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2017개 마을 참가 5개 분야 선발

[한국농어촌방송=윤지현 기자]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행복한 마을로 담양군 무월마을 등 27개 마을이 선정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5일 전국의 시도민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제2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이같이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조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아름다운 마을 금상을 수상한 전남 담양군 무월마을

콘테스트는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국에서 신청한 2,017개 마을 중 시·도 예선을 거쳐서 선발된 27개 마을과 시도에서 추천한 16개 시군이 참여하였다.

콘테스트 경연 분야로 마을 분야는 경관․환경(아름다운 마을), 소득․체험(잘사는 마을), 문화․복지(즐거운 마을)의 세 분야로 나누었고, 시군 분야는 마을만들기(종합적인 지역개발 성과를 평가), 마을가꾸기(1년 동안의 청소, 꽃심기 등 실적을 평가) 등 2분야로 나누어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콘테스트 결과 마을경연에서는 경관․환경 분야에서 담양군 무월마을, 소득․체험 분야에서 청양군 알프스마을, 문화․복지 분야에서 칠곡군 금남리 마을이 가장 행복한 마을로 선정되었다.

또한 시군 경연에서는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전북 정읍시, 마을가꾸기 분야에서 전남 무안군이 각각 1위를 수상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1위(금상)를 수상한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무월마을은마을공동체 활동인 ‘울력’을 통해 소담스런 돌담길, 정갈한 한옥, 옛 모습 그대로의 물레방아 등을 정비 복원하여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였고, 단감, 매실, 도라지, 고구마 등을 유기농산물을 재배하여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자연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소득․체험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한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은 불리한 자연환경에 역발상을 통한 아이디어를 결합함으로써 4계절 축제(봄-뷰티축제, 여름-세계조롱박축제, 가을-칠갑산 콩 축제, 겨울-얼음축제)를 통해 마을의 모든 주민들이 축제 운영진으로 참여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20억원의 소득을 얻어 금상을 수상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남2리 마을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금남리 마을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인문학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하여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풍물패활동, 수다공방, 화단만들기, 서당, 사진동아리, 스포츠댄스동아리) 등 각종 동호회 활동을 통해 주민 모두가 즐거운 마을을 만들어 금상을 받았다.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한 전라북도 정읍시는 단계별(씨앗뿌리→줄기→열매) 공동체 육성 전략, 소통과 참여를 통한 사회창안대회와 연계 추진, 중간지원조직(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 운영을 통하여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었다.

마을가꾸기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한 전라남도 무안군은 자체 생활만족형 현장포럼(환경,생태)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수련마을가꾸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단체 및 기관 등과 함께 적극적인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차지한 3개 마을과 2개 시군에는 정부포상과 시상금 3천만원이 수여되고 참여한 모든 마을과 시군에도 상장과 3백만원~2천만원의 시상금이 차등 지급되었다.

콘테스트를 주최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마을 만들기 활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신화를 만든 '새마을 운동'과 같은 지역개발 운동"이라고 말하고 "이번에 시작하는 콘테스트가 새마을 운동의 경험을 가진 마을 주민들이 지난 시절의 열정과 경험을 다시 한 번 발휘해 활력을 잃고 침체되어 가는 농촌을 재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과 양주필 과장은 "작년도 콘테스트 수상 마을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금년도에 방문객과 소득이 크게 늘었다"고 밝히고 "올해까지는 지역주민 위주의 행사를 했는데 수상 마을에 대한 홍보효과 제고, 도농교류 촉진 등을 위해 내년부터는 농촌에 관심을 가진 도시민 등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여 소통하고 즐기는 콘테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체험분야 대상을 차지한 옥천 안터마을은 ‘14년도 1년간 수익 5천6백만원을 금년 상반기에 달성하였고, 소득체험 분야 대상을 차지한 양평 여물리마을도 9월 현재 작년 소득(2억7천만원)을 초과 달성했고, 경관환경 분야에 입선한 경북 영주의 솔향기 마을도 방문객이 50%이상 늘었으며, 문화복지 분야 대상을 차지한 제주 가시리마을도 방문객이 3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결과

구분

분야

순위

수상 팀

주요 공적

마을

경관

환경

1

담양군 무월마을

○ 친환경농사로 마을민이 품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마을주민이 만든 마을내 시설물(도로,돌담, 문화관, 한옥, 소망탑, 산책로 등)

○ 규약을 통한 마을생태환경보전의지

2

논산시

황금빛마을

○ 마을 자체 콩밭열무축제 시행, 휴경지에 새로운 자원 발굴

○ 마을환경 개선 노력(조롱박터널, 꽃길, 벽화 등)

○ 주민공동체 협력 우수(집 고쳐주기, 불우이웃돕기, 이발 봉사, 박 공예 전시 등)

3

진안군

원연장마을

○ 꽃잔듸동산 활용, 마을 브랜드화, 꽃잔듸동산조성, 축제 개최

○ 2014년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분야 입선(장관상) 수상

문화

복지

1

칠곡군

금남리마을

○ ‘인문학마을만들기’사업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 풍물패활동, 수다공방, 화단만들기, 서당, 사진동아리, 스포츠댄스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2

예산군

의좋은

형제마을

○ 슬로시티 지역 인증(2009년 국제슬로시티연맹)

○ 의좋은형제 장터 운영(매월) → 농산물, 특산품 판매

○ 생태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마을기업 느린손(짚공예, 손바느질, 비누 등), 달팽이 미술관 조성하여 문화갤러리 운영

3

진도군

소포마을

○ 소포걸군, 소포강강수월래, 소포베틀 놀이, 소포상여소리, 소리체험 등 전수관, 체험관, 보존회를 통한 전통문화보전 및 전수 노력(170가구 주민들의 상시적인 전통문화체험활동 지원)

○ 축제, 국제학술대회, 민속문화관련 자매결연 등 지속적인 활동

소득

체험

1

청양군

알프스마을

○ 주민 주도의 마을축제(얼음축제(겨울), 조롱박축제(여름), 콩 축제(가을))개발하여 성공적 추진

○ 조롱박 화장품 개발, 6차 산업 추진, 뷰티 페스티벌(봄) 개최 계획, 사계절 축제․힐링 테마 마을로 완성 계획

2

단양군

한드미마을

○ 자연문화적 환경요소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 다양화

○ 신뢰를 바탕으로 대표의 강한 리더쉽과 주민들의 협조

○ 자연훼손이 아닌 ‘농촌아름다움을 배가한 어매니티 중심의 개발

3

화천군

토고미마을

○ 체험 선도마을로 마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당나귀 체험, 토고미 쿠키제조 체험장 조성) 등 노력 우수

구분

분야

순위

수상 팀

주요 공적

시군

마을

만들기

1

전북

정읍시

○ 단계별(씨앗뿌리→줄기→열매) 공동체 육성 전략, 소통과 참여를 통한 사회창안대회와 연계 추진, 중간지원조직(메이플-스톤 공동체지원센터) 운영 우수

2

경남

함안군

○ 2․5 프로젝트 등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우수

○ 아라마을 재생사업 등 활발히 추진

3

경기

양평군

○ 마을만들기 추진체계, 성과, 지속성 우수

○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소득체험분야(여물리) 금상, 문화복지분야(조현리) 은상 수상

마을

가꾸기

1

전남

무안군

○ 자체 생활만족형 현장포럼(환경,생태)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수련마을가꾸기 시스템 구축

○ 지역사회단체 및 기관 마을가꾸기사업 참여 유도

2

충북

증평군

○ 도내 최초 행복마을 만들기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 총괄 부서조직, 체계적 시스템 구성

○ 104개 마을 중에 31개 마을이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을 추진

3

경남

거창군

○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협의체” 구성 및 267개 자체 마을가꾸기 추진 등

○ 단계별 마을가꾸기 추진, 마을닥터 및 민관협업으로 마을가꾸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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