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서 개최

조기숙뉴발레단 (사진=한국연기예술학회)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한국연기예술학회(회장 오진호)는 내달 1일부터 9월 28일(토)까지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경의선 숲길 생태예술제’(이하 예술제)를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개최한다.

한국연기예술학회는 예술로 이 세상에 생기를 부여하고 세상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2016년부터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

경의선 숲길 생태예술제의 오진호 운영위원장은 “연남동 골목 아트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경의선 숲길 공원에서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살아 꿈틀거리며 생태를 회복하는 축제를 기획하였고, 경의선 숲길 생태예술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는 1일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공연은 ‘흙의 울림’을 주제로 하여, 대금 연주자 박혜온, 조기숙뉴발레단, 연남푸르니합창단, 풍물놀이연구소 등 전문 예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씨앗이 뿌려지고 생명을 잉태한 자연의 위대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후 매주 토요일 총 13주 동안 인간의 삶과 생태를 주제로 삼아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과 놀이의 터전이 연극, 무용, 음악 등 예술의 장으로 재탄생하고, 주민들과 예술가가 어울려 소통과 감동의 역사를 창조하는 진정한 생태예술의 장을 완성해나갈 것이다. 또한 ‘거리의 예술가들’이라는 제목으로 버스킹과 매토네(매주 토요일 오후 네시)라는 타이틀로 생태를 살리는 주제 공연을 통해 아마추어와 신진 예술가들이 자기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공연 후 준비된 춤 명상 시간은 본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경의선 숲길 생태예술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명소 활용 공연 지원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전국의 역사·문화적 명소를 활용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예술가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과 방문객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