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횡성단오장사 씨름대회서 무궁화급 1위, 국화급 2위 차지해 활기 되찾아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 소속 반달곰 씨름단에 조현주 선수가 횡성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무궁화 장사에 올라 오랜만에 승리를 만끽했다.

구례군청 소속 반달곰씨름단 조현주 선수가 무궁화급 장사에 올랐다.(제공=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은 지난 3일부터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된 ‘위더스제약 2019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조현주 선수가 무궁화장사(80㎏이하)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무궁화급 준결승에서 안산시청 최희화 선수와 맞붙은 조현주 선수는 첫 번째 판을 내줬으나 나머지 경기를 연속해서 들배지기와 잡치기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서 거제시청 이다현 선수를 들배지기와 밀어치기 기술을 시도해 우승을 차지했다.

조현주 장사는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컸으나 꾸준한 재활치료와 지리산화엄사 연기암 오르기 체력훈련 등 엄청난 노력 결과 2017년 설날대회 무궁화급 장사 이후 다시 한번 장사에 등극하는 영광을 얻었다.

또 구례군청 소속 박원미 선수가 국화급 2위를 차지해 반달곰 씨름단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반달곰 여자씨름 선수들이 남자씨름 선수 못지 않은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구례군의 위상을 높였으며, 앞으로도 여자씨름 발상지의 명성을 유지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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