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평화 생명의 땅’ 최병관 사진전…14일 개막

(사진='비무장지대(DMZ) 평화 생명의 땅' 포스터)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 생명의 땅’ 특별기획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별기획사진전은 제주국제평화센터(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소재)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4일부터 7월 26일까지 총 43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이며, 최병관 작가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최병관은 사진가이며 시인이다. 국내·외에서 43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1997~1998년까지 민간인 최초로 ‘휴전선 155마일’을 GOP 군부대에서 숙식하면서, 왕복 3회 횡단하여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또한, 사진 책은 26권을 출간했으며, 4권의 포토에세이, 3권의 포토 시집을 출간했다. 수상은 대통령 표창(1999), 외교통상부 장관상(2004), 인천광역시문화상(2002) 등을 받았다.

 특별기획사진전에는 비무장지대에 남겨진 부서진 탱크, 버려진 철모, 철마와 남방한계선, 군인, 실향민, 다리, 철로, 철조망 등 비무장지대(DMZ) 사진기록 30점과 영상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고충석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도는 평화와 생명 치유의 힘을 갖고 있고, 또한 제주의 자연은 아픔을 간직한 현대인에게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우리가 화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비무장지대의 기록을 함께 감상하고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지난 2006년 건립된 평화상징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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