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신안=나복진·정유정 기자]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서 열린 '2017 신안 섬요리 경연대회'에서 도초도의 최경애·심영애 팀이 선보인 ‘박속초계탕, 톳전복게우젓밥’이 향토음식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전통주부문 대상은 도초면 최경애 씨의 ‘솔잎막걸리’가 차지했다.

'2017 신안 섬요리 경연대회'에서 도초도의 최경애·심영애 팀이 선보인 ‘박속초계탕, 톳전복게우젓밥’이 향토음식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신안군)

이번 대회는 신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 음식을 발굴 육성하고 신안의 풍부한 농수특산물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되었으며 향토음식부분과 전통주부분으로 나눠 총 30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지도읍의 주인숙·고정화 팀이 선보인 ‘꽃게대파즙게장, 해파리청초무침’과 신의면의 박수진·박새롬 팀이 출품한 ‘보쌈당한낙지, 대하해초냉채’ 등 2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압해읍 김효정·오선순 팀의 ‘함초탕수육, 고구마범벅’, 자은면 김민주·심진경 팀의 ‘민어깐풍기, 번데기 땅콩샐러드’, 안좌면 최성웅·최성일 팀의 ‘감태새우파스타, 우묵샐러드’ 등 3팀이 차지했다.

전통주부문 대상은 도초면 최경애 씨의 ‘솔잎막걸리’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하의면 제갈향덕 씨의 ‘인동약주’가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우수상은 지도읍 김재민 씨의 ‘신안막걸리’, 압해읍 윤인수 씨의 ‘압해생막걸리’, 암태면 문성진 씨의 ‘수미생막걸리’ 등 3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부대행사는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쌀쿠킹 클래스를 열어 신안쌀을 이용한 쌀강정과 쌀과자 체험과 신안 천일염을 이용한 목욕소금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쌀 소비 촉진과 특산물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또, 14개 섬마을 화합 김밥 퍼포먼스, 전통주를 이용한 포토존, 이색적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바위옷냉콩국, 배식혜, 꾸지뽕쨈빵 등 먹을거리가 충족된 향토음식축제로 준비하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강을원 소장은 "이번 요리경연대회로 발굴된 다양한 음식메뉴들이 향후 신안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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