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역사박물관, 매월 1주·3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원주 법천사지에서 열려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원주시 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이 원주 법천사지의 이해 및 문화재 수리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법천사지 문화재 수리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원주 법천사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원주 법천사는 신라말 8세기에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부흥한 법상종 사찰로, 지광국사가 초년과 말년에 머물렀던 곳이다.

조선 중기까지 운영되다가 임진왜란 이후 폐사됐으며, 국보 59호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가 현 위치에 남아 있다.

원주시는 법천사지 정비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발굴조사 및 유적정비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법천사지 중심사역 가운데 금당영역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법천사의 유래와 역사 및 법천사지 정비사업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시민들이 문화재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 수리 현장 공개는 매월 격주(1주, 3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원주 법천사지 현장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원주시 역사박물관(033-737-2793)으로 문의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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