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공원 ‧ 키즈카페 ‧ 놀이공원 등 사고다발 상위지역 공개

(사진=Pixabay)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화창한 날씨에 바깥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 많지만, 외부활동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발생 월별 분류(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여가‧문화‧놀이 시설에서의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7,603건이었다. 

 발생 시기가 확인된 사고 7,580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5월이 12.5%로 가장 많았고, 6월이 11.5%, 7월이 11.4%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공원이 29.9%로 가장 많았다. 키즈카페가 26.2%로 2위, 놀이공원이 17.1%로 3위 순이다. 목욕탕,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도 뒤를 이었다.

여가‧문화‧놀이 시설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39.6%로 가장 빈번했다. 추락(28.5%)하거나 부딪히는 사고(20.8%)가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한 위해 증상으로는 열상, 타박상, 골절, 찰과상 등이 있었다.

 부위별로는 머리‧얼굴이 57.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팔‧손이 22.3%, 둔부‧다리‧발이 15.0%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롤러스케이트, 자전거 타기 등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넘어지는 사고,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놀이 시설을 이용하다 추락한 사고,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다친 사고 등이 많았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놀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스포츠 활동 시에는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을 유도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및 위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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