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어쇼서 항공우주 분야 해외시장 적극 공략

진주시 해외마케팅추진단이 프랑스 파리에어쇼에 참가해 글로벌 항공기업인 다쏘 시스템과 민수 항공기 인증시스템 구축 및 국제공동기술개발 협력 등 항공우주사업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유럽 지역을 순방 중인 진주시 해외마케팅추진단(단장 조규일)이 항공우주 분야를 비롯한 시의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실크,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투자 협약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경남 테크노파크, 경남항공기업 11개사와 함께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2019년 파리에어쇼에 참가했다.

전시회에서는 진주시 항공업체인 ANH스트럭처(대표 안현수)가 설계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판매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인 다쏘 시스템(대표 버나드 찰스)과 민수 항공기 인증시스템 구축 및 국제공동기술개발 협력 등 항공우주사업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하여 항공분야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ems)은 항공기 설계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기타 전기/전자/기계 모든 분야의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로 국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세계 Market Share 1위의 글로벌 항공기업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다쏘 시스템 플로렌서 베젤렌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항공우주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협력 및 지속적인 상호협력 방안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항공우주시험센터 구축 등 진주시 항공우주산업 기반과 투자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쏘 시스템 플로렌서 베젤렌 부회장은“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우수한 투자환경을 가진 진주시를 알게 되어 기쁘고 항공우주분야 전문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을 위해 사업파트너인 ANH스트럭쳐와 지속적으로 상호협력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파리에어쇼 한국관에 참여한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오스트왁스 등 35개 국내 주요항공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우수한 투자환경, 항공우주산업기반, 인센티브 등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인 진주시를 소개하고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에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55건 89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4건, 4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종합무역사절단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정병화 주슬로비키아 대사를 만나 진주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이번기회를 통해 슬로바키아 기업과의경제교류 확대가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4일에는 경제, 무역, 산업, 교통의 국제적 중심지인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75건, 1,739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9건,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번 스톡홀름 상담회에서는 한-스웨덴 정상외교와 함께 경제인 행사인 비즈니스 파트너십(Business Partnership) 종합상담회가 개최되었다.

43개의 한국업체가 참가한 이번 종합상담회에서 A기업 등 4개사는 현지 기업과 MOU 9건 300만 달러를 체결하여 참가 업체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향후 가시적인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국과 스웨덴 기업 대표 및 정부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 행사에서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우리 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미래전략 산업인 우주항공 및 세라믹 산업, 바이오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화장품을 집중 소개하는 홍보 전시관인 스웨덴 K-뷰티 쇼케이스가 열려 한국의 유명 화장품 기업 64개사가 참여하였으며 우리 시에서도 K바이오 업체에서 천연 화장품 등을 전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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